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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티빙 오리지널 전략→제작사 최대 이익 싸이클 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적극적 한국 진출 속 중견 제작사들이 3년 상승 싸이클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OTT 산업의 호황 속 연내 기업 가치가 50~1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티빙 로고 [사진=티빙]
티빙 로고 [사진=티빙]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OTT 산업의 엄청난 미래가 앞당겨졌고, 한국 컨텐츠들의 높은 성과로 글로벌 OTT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 전력의 8할에 달하는 티빙 연합이 판매보다는 자체 오리지널 강화를 선언했다. 이는 중견제작사들의 IP 확보와 시장 논리에 따른 리쿱율 상향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이치이도 이미 12개 이상의 한국 컨텐츠를 수급하는 등 중국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IP 확보 드라마를 '한국-글로벌 OTT-중국' 등 3분할로 판매되는 엄청난 호황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는 각각 최소 2편의 텐트폴 IP 작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연내 최소 시가총액 4천억원을 전망하는 근거"라며 "현 주가 대비 50~10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넷플릭스 주도 속 티빙 오리지널 전략으로 콘텐츠 산업 시장에 긍정적 요소를 안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금액은 약 3,300억원이고, 올해는 5,600억원의 투자를 발표할 만큼 한국 컨텐츠의 성과에 고무되어 있다. 넷플릭스는 CJ/JTBC를 캡티브로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와 2020년부터 3년 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작년 동시 방영 드라마 18편 중 15편을 수급했다. Top100에 진입한 한국 드라마 8편 모두가 이들로부터 나왔다.

이 연구원은 "최근 CJ/JTBC가 넷플릭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OTT인 티빙 오리지널 강화 전략을 발표했는데, CJ ENM이 역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된다"라며 "OTT들의 발걸음은 그 동안 충분히 실력을 증명한 중견 제작사들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중견제작사들이 IP 확보 및 공급자 우선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리쿱율 상향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싸이클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3월 이후 수많은 뉴스와 공시들로 확인될 것이다. 중국향 OTT들의 적극적인 구매가 시작되면서 '한국-글로벌 OTT-중국' 등 3분할 판매를 통한 엄청난 이익 레버리지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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