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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정지윤 41점 합작' 현대건설, 1위 흥국생명에 딴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원정 길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2연패를 벗어났고 11승 18패가 됐다.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승리로 5위 KGC인삼공사(11승 17패)와 승점이 33으로 같아졌다. 현대건설도 6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았다.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승리했다. 승리의 순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1, 29-27)로 승리했다. 승리의 순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정소희 기자]

훙국생명은 1위는 지켰으나 19승 10패(승점56)가 되며 2위 GS칼텍스(19승 9패, 승점55)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루소(벨기에)가 두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정지윤이 17점, 양효진과 고예림도 각각 14, 10점씩을 올리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브라질)가 각각 20점씩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기선제압했다. 김연경과 브루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현대건설을 제쳤다.

그런데 1세트를 먼저 따낸 훙국생명은 2세트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7-0까지 내달리며 일찌감치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좀처럼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17-7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3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도 초반 연속 실점하면서 세트를 어렵게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중반 17-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두 세트 연속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세트를 25-22로 승리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세트를 25-22로 승리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4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2, 3세트와 달리 공격이 잘 통했다. 현대건설이 점수를 내면 바로 쫓아갔다. 흥국생명은 브루나가 힘을 내며 19-1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해당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진행됐고 결국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7-27 상황에서 루소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흥국생명은 다시 듀스를 만들기 위해 브루나가 스파이크를 시도했으나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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