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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타일러 "한국 10년차, 한글 첫인상 귀여웠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 거주 10년차인 '대한미국인' 타일러가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대한미국인'으로 불리는 방송인 겸 CEO 타일러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방송인 타일러가 출연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방송인 타일러가 출연했다. [사진=KBS]

타일러는 한국어에 대한 첫 인상으로 "동글동글 귀여웠다"고 했다. 그는 "영어 원어민에게 한국어는 가장 어려운 등급이다. 어순이 영어와 정반대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사고 자체를 바꿔야 한다"라며 "한국어는 어휘가 방대하다. 한자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한자어가 한글 옷을 입은채 숨어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더라"고 했다. 그는 특히 우체국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시레기국, 우즈베키스탄 등 나라 이름과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고 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일하고 있다가 북한전문가가 나오는 방송을 봤다.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김정은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 내가 좀 더 정확하게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한국에 와서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타일러는 우연한 기회에 방송에 참여하게 됐고, 어느새 10년차 한국살이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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