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구윤 "전국 노래교실 30만명 만나, 매순간이 오디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 박구윤 되겠다." 가수 박구윤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서서 초심을 다졌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가수 박구윤이 출연했다.

박구윤은 "이 코너를 보면 대학시절과 무명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아버지의 후광을 입고 싶지 않아 구윤이라는 이름으로 '말랑말랑'을 선보였다. 하지만 보기좋게 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의 아버지는 '황진이' '네박자' '무조건' '신토불이'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박현진이다.

그는 "백기투항하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찾아가 '한번만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처음엔 반대했지만 눈빛에서 간절함을 봤다며 아버지가 내 매니저를 자청했다"라며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말았다. 이후 내가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고 변화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빨간색 반짝이 옷을 입고 엿장수 가위를 들고 전국 어머니 노래교실 찾아다녔다. 직접 찾아다니며 내 노래 '뿐이고'를 알렸다. 내게는 매순간이 그야말로 오디션이었다"라며 "그렇게 만난 분들이 30만명 정도다. 덕분에 내 노래 '나무꾼'도 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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