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2분기부터 하이브, YG, JYP를 중심으로 엔터 기획사의 주가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브의 마지막 오버행(6개월 락업 해제)으로 주가가 부진하나, 수급에 따른 단기적인 매매 전략일 뿐"이라며 "오히려 2022년 하이브, JYP, YG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되고 있으며, SM도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의 경우 미국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 인수, JYP는 중국향 음원 매출 증가와 니쥬 고성장이 요인이라며 "글로벌향 매출 성장 잠재력과 하이브·YG·UMG의 협력에 따른 YG의 이익 잠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기대감들이 빠르면 2~3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나타면서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는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104억원, JYP 60억원, YG 29억원이었고, SM은 58억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콘서트가 가능할 수 있다. 이들 소속사의 주요 아티스트들(BTS/세븐틴/블랙핑크/트와이스/NCT 등)이 모두 2분기에 컴백하기에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5월부터 이타카 홀딩스가 연결 반영되며, 스캇 브라운의 사내 이사 선임 이후 위버스와 시너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JYP는 니쥬가 예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1분기에 아무도 컴백하지 않았음에도 60억원 내외 이익이 예상됐다"고 분석했다.
YG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YG Plus가 2분기부터 빅히트의 음반, 원 유통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을 통한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부터 자회사인 키이스트의 고성장으로 2022년 750억원 내외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