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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최고 시청률 18% 돌파…土 드라마 1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드라마 '모범택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오상호/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6회 시청률은 수도권 2부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토요일 드라마 중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049 시청률은 7.1%로 주중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1위를 기록,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SBS '모범택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SBS]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유데이터 갑질 회장 박양진(백현진 분)의 원픽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전략기획실의 충격적인 실체와 대면하며 소름을 돋게 했다. 김도기는 첫 출근과 함께 자신의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경악했다. 유데이터가 작년 매출을 넘어선 수익을 창출하자 박양진은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고 행복은 철저하게 성적순이야. 내가 너희들 줄과 빽이 되어 줄테니 나와 유데이터를 믿고 돈을 믿어"라며 돈을 뿌렸고, 터져 나오는 함성과 박수에 감동받은 듯 눈물 흘리는 직원들까지 보여졌다. 마치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찬양하듯 박양진에게 열광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데이터의 꽃이자 모두가 선망하는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이 있었다. 특히 전략기획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박양진이 하사한 또 다른 출입증이 필요한 만큼 베일에 싸인 공간이었다. 이에 김도기는 안고은(표예진 분)과 함께 유데이터 기밀을 파헤치기 위한 전략기획실 입성 작전을 세웠다. 바로 유데이터 통신망 데이터를 바이러스로 감염시키는 것. 김도기는 유데이터 직원들조차 5일 걸린다는 복구를 10분만에 해결하며 단숨에 유데이터의 영웅이 됐다. 이를 빌미로 김도기는 스페셜 보너스 대신 전략기획실로 옮기고 싶다 요청했지만 부서 이동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후 알아낸 전략기획실 선발 기준은 상상을 초월했다. 신용불량자, 도박 중독, 알콜 중독까지 직원 대다수가 전과자였던 것. 이후 김도기는 박양진의 취향을 저격한 박양진 맞춤형 이력서를 새로 준비하고, 박양진이 보는 앞에서 "나 줄 있고 빽 있는 놈이야. 행복은 성적순이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어"라며 그가 유데이터 직원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해 관심을 끌었다.

결국 박양진의 환심을 산 김도기가 전략기획실로 부서를 옮기는데 성공했으나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유데이터 갑질 폭력 진실 규명을 위해 돌직구 수사력을 총동원하던 검사 강하나(이솜 분)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특히 박양진이 두 사람의 만남을 CCTV 모니터로 지켜본 후 김도기를 납치하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는 김도기가 얼마나 진국인지 알리기 위한 환영식으로, 환영 인사의 마지막 코스로 박양진이 서영민(전성일 분)을 구타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배신자에게 남는 건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건넸다. 그렇게 박양진의 원픽이 된 김도기는 그에게서 전략기획실 직원만 들어갈 수 있는 갤러리 서버 카드키를 건네 받았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이와 함께 드러난 유데이터 전략기획실의 민낯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촬영한 불법동영상을 제작 업로드하는 매출의 선봉장이었던 것. 그사이 장대표(김의성 분)는 강하나가 케어를 요청하며 건네준 전 유데이터 헤비 업로더의 신원 파일을 읽고 사색이 됐고, 때마침 안고은은 김도기의 카드키를 복사해 유데이터 전략기획실 서버에 접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장대표는 최주임(장혁진 분)에게 연락해 "고은이를 작전에서 배제시켜. 고은이를 유데이터 서버에 접근 못하게 해"라고 말해 긴장지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고은이 유데이터 불법동영상 사망자 유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유테이터 갑질 사건 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사이다 행보와 함께 갑집 회장 박양진을 향한 통쾌한 복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이 안구 적출 수술 직전 병원을 도주했다. 장대표 몰래 일을 꾸미고 있던 대모(차지연 분)에게도 조도철의 도주는 예상치 못한 일. 이처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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