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하동근이 패자부활전 출연 배경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하동근 조혜미 김채빈 김다나가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하동근은 "국수를 먹을 때면 부모님 생각을 하며 엄숙한 마음으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먹는다. 부모님은 경남 서부권까지 이름 날리는 국수 사업을 했으나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안이 쫄딱 망했다.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협심증과 공황장애로 약을 먹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은 남해에서 조그만 국숫집을 운영하며 365일 일하며 4남매를 키웠다. 가수가 되겠다고 고향을 떠나니 국수가 그립더라. 평생 국숫집 일을 하며 고달픈 노동을 한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훌륭한 가수가 돼 효도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부모님께 힘을 드리고자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며 말했다.
하동근은 "4월 방송 이후 국숫집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응원해줬다. 또 나는 남해에서 가장 큰 축제인 남해마늘한우축제 홍보대사가 됐다. 정말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한 뒤 '아버지의 강'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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