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SNS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민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씨체가 이상해서 읽기 어려운 점 죄송합니다. 혹시나 읽어주실분들은 확대해서 읽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네 장의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자필 입장문을 통해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어떤 괴롭힘을 당했는지, 유서에 상관 없는 멤버 이름은 왜 적었는지 등 각종 논란과 의혹을 구구절절 해명했다.
권민아는 "(신지민에게) 혼나는게 두려워서 두 달 반밖에 시간이 없는 아버지를 보러가지 못했다? 안 믿기죠? 무서웠다 그만큼. 임종을 지켰다?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시체나 다름이 없었다. 삐 소리 들었으니까 임종을 지킨거면 글쎄 지킨건가요?"며 임종을 지켰음에도 못 지켰다고 거짓말했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또 팀내 왕따였다는 설에 대해서는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이야기했었고 나머지는 방관자라는 단어를 썼다. 왕따라는 단어는 기자들이 쓴것이다. 신지민 외 신혜정 서유나와 사이가 좋았던 건 사실이다"며 "사생활 폭로는 내가 너무 나쁜 마음을 먹고, 해선 안 될 말들을 했다. 하지만 내 10년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 말했다.
또한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설현이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연락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 우리집에서 나보고 안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서 말할 수 있을 때 꼭 말하겠다. 나도 두려운 부분이라는게 있다"고 어중간한 해명만을 남겼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너무 억울했고 힘들고 분했고 슬퍼서 그랬다. 시끄럽고 유난스럽게 굴었던 행동들, 나도 알고 있다가도 제어가 안 됐다. 어릴 때부터 억울했던 일이 많아서, 이제는 억울한 건 꼭 풀자 마음 먹었던 게 독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권민아 자필입장문 전문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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