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한 팬과 나눈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민아 팬이 공개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캡처 사진에서 한 팬은 권민아에게 "가끔씩 제가 고민이 있을 때 위로받기 위해 보고 듣는 노래 영상과 글이다"라며 다이렉트 메시지로 링크를 보냈다. 이어 "민아님께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고 힘이 됐으면 해서 전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민아는 26일 오전 3시 "지금 그냥 저는 다 스탑 중이다. 소속사 오빠에게 맡기고 8월 초에서 중순까지는 머리를 식히고 당분간은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지내고 싶다"라며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라"라고 답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2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고,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리고 이날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발견 당시 권민아는 과다 출혈 상태로, 권민아와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걱정한 지인이 집을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빠르게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권민아는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5월 AOA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전했지만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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