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악플+항의글 쏟아지자 "만나서 얘기하자…DM 주세요"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유튜브 방송 출연 후 악플이 쇄도하자 네티즌과의 대면하겠다고 밝혔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해보니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막을 모르시니까 충분히 그렇게 보실 수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떳떳해서 '아니 내가 왜? 내가 왜 이렇게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고 있지?' 싶어서 원래 성격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남 눈치 이제 그만 좀 보고 당당하고 하고 싶은 것들 시도해보면서 하고 싶은 말도 이제는 조금씩 하면서 살고 있는데, 제 주변인들이 왜 힘들어해야 하냐"라고 했다.

그는 "제가 SNS로 여태껏 많은 사건들을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는 발악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을 것 같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민아는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 되고, 저에게 증오심이 가득하고, 상세하게 내막을 듣고 싶으시다면 DM 보내달라"라며 "많은 메시지가 와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만나서 얘기하자. 녹취를 하셔도 좋으니 모든 걸 다 말해드릴 수 있다. 피해자에게 증거와 해명을 요구하지 마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용서가 되지 않았었고, 하지만 지금은 전부 다 괜찮은데 그리고 방송에서도 대본 없이 나갔다가 질문에 대한 답들을 했을 뿐인 것이고, 그냥 묻고 싶은 것 많고 시간 많고 열이 받고 화가 나고 그런 감정들이 심하게 있으신 분들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고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예전에는 이 또한 말해도 되나 두려웠겠지만, 지금의 저는 정말 괜찮다"라며 "대신 사실대로 다 말해드릴 수 있고, 10대 때가 궁금하시다면 그 또한 전부 밝힐 수 있다. DM하세요. 만나서 이야기하자. 정말 원하신다면"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故 설리, AOA 왕따 논란, 어릴 적 성폭행 피해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