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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권민아·지민 대화록 공개…권민아 갑질·폭언 의혹 제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권민아가 AOA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1년이 지났다. 그 가운데 권민아가 오히려 팀 내에서 통제 불가능한 멤버였고, 소속사 스태프에게 갑질을 일삼은 것은 물론 지민에게 폭언이 섞인 문자를 수십차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스패치는 8일 지민의 부친상 이후 지민과 권민아의 휴대폰 대화 내역, 권민아의 폭로 후 지민과 권민아의 대화록, 초아 찬미 혜정 설현 유나 등 AOA 멤버들과의 대화 내역, 권민아가 지민에게 일방적으로 보낸 폭언 문자, 권민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한 휴대폰 대화 내역, 매니저들간의 휴대폰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민은 권민아의 폭로 후 7월 3일 AOA 멤버들과 권민아를 찾아갔다. 그 곳에서 지민은 사과를 했다. 권민아가 지민의 손찌검이 있었다고 하자 지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권민아는 기억을 못하는 지민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그 자리에서 초아가 지민과 권민아 사이를 중재했고, 지민이 민아에게 사과하도록 권유했다. 혜정 역시 권민아가 지민에게 사과하도록 중재했다. 이후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권민아는 해당 글에 반박글을 올린 뒤 자해했다. 이 사건 이후 지민은 연예계를 떠나 현재까지 활동이 없는 상태다.

더욱 충격적인 건 권민아가 지민에게 2020년 11월부터 5월까지 폭언이 담긴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다는 의혹이 나온 점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민아는 지민에게 "나 패러 와라", "이 살인마야", "너희 엄마는 뭐하냐. 남의 딸이 죽니 사니 하는데 죄책감도 없냐" 등 부모까지 언급하며 최근까지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디스패치는 AOA의 스태프들로부터 권민아가 어머니의 피부과 시술 예약 등 개인적인 일까지 매니저에게 떠넘기고, 이른 새벽에도 매니저에게 개인적 업무를 시키는 문자를 수차례 남겼다고 보도했다. 매니저들도 권민아를 두고 "예민하다", "화났다", "무섭다"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권민아와 원만하지 못한 관계였음을 드러냈다.

현재 권민아는 호텔 내 흡연 논란으로 SNS를 닫은 상태다. 권민아의 폭언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녀가 또 SNS를 재개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사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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