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 옥진욱이 '쥐띠즈'로 뭉친 이찬원, 황윤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쥐띠즈'는 1996년 동갑내기들의 모임이다.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옥진욱은 이후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와 KBS 1TV '속아도 꿈결' 등을 통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중이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그는 남다른 가창력과 넘치는 끼로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옥진욱은 "지금까지 한 프로그램이 세개인데, 모두 다 터닝포인트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스터트롯' 지원은 우연한 계기였다. 군 전역을 앞두고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던 그는 JYP 배우 공채 15기 연습생이 됐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고 3~4개월 가량 지났을 무렵, JYP가 연기팀을 해체했다. 그때 제안을 받은 게 '미스터트롯'이었다.
그는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트롯은 생소했다. 다만 '미스트롯'을 좋아하시던 어머니는 좋아하시더라"라며 "군 전역 직후라 마음이 급했다. 고민 끝에 '미스터트롯' 지원서를 넣고 오디션을 봤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하며 우정을 쌓은 이찬원, 황윤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연예계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처음 해보는 방송인 만큼 홀로 던져진 기분이 들었다. 그때 서로 의지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이찬원과 만나 한강에서 함께 운동했다. 아직도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성된 다섯장으로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스터트롯'보다 더욱 성숙해진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스터트롯'은 한두달 레슨을 받고 참여한 상황이라 온전히 즐길 수 없었고, 마음만 급했다. '최애엔터테인먼트'는 5개월 후 참여한 작품이라 아무래도 조금은 성장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속아도 꿈결'을 마무리지은 옥진욱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오디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그는 앞으로 연기도, 노래도 둘 다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전공이 뮤지컬이에요. 조정석, 조승우 선배들 처럼 연기와 노래를 모두 잘 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날것 그대로지만, 늘 지금처럼 행복한 일, 심장이 뛰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렇게 최선을 다한다면 지켜보는 사람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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