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많은 연애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요즘, KBS가 재회를 희망하는 리콜남녀들의 간절함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BS 2TV 신규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황성훈 PD는 "헤어진 연인 단 둘의 감정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간절한 리콜남녀와 X가 만나 빚어지는 감정을 담아낸다. 진짜의 힘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 손동운, 그리, 최예나는 '리콜플래너'로 함께 한다. 특히 성유리는 4년만의 방송 복귀이자, 출산 6개월만의 컴백으로 관심을 모은 상황.
황 PD는 "성유리는 연예계 대표 리스너다.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멘트가 인상적이다. 장영란은 몰입왕이다. 대신 분노하고 공감하고 빠져든다"라며 "양세형은 올해 유력한 연예대상이 맞다. 이분 없는 녹화가 상상되지 않는다. 연결지어주고 마무리해주는 훌륭한 MC"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동운은 '리콜지수' 타율이 높은 냉철한 캐릭터이고, 그리는 피는 못속인다. 팩폭 담당"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출산 직후 복귀를 결정한 성유리는 "좀 이른 복귀라 몸과 마음이 준비가 안됐다. 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급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를 INFJ '공감요정'이라고 고백한 그는 "첫 녹화 부담이 엄청났는데 친구들끼리 연애상담하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수다를 많이 떨어서 집에 와보니 목이 쉬었다"고 털어놨다.
'공감왕'으로 등극한 장영란은 "섭외 받고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라며 "45년 동안 삶의 연륜이 많이 생겼다. 그간 차이고 차고 양다리도 걸치며 데이터를 많이 쌓았다"고 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11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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