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갑질논란' 노제, 사과 없이 콘서트서 눈물
갑질 논란을 빚은 댄서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서 사과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제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에서 갑질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힘든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노제는 공연 말미 "이것만 알아달라.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갑질 논란에 대한 사과나 직접적인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제가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소 업체들의 광고는 뒤늦게 게시하거나 삭제했고, 그 과정에서 중소 기업 광고 업체들이 노제 측에게 수 차례 읍소했으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노제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 첫번째 입장을 발표했으나 이내 광고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며 두번째 입장문을 발표한 뒤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당사자 노제는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콘서트에서 의미 모를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장에 몰린 팬들은 노제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냈으나, 정작 여론은 "억울하다는 식의 반응은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며 싸늘한 반응입니다.
◆힙합 유튜버 빅쇼트 사망…원슈타인 등 동료 뮤지션 추모 물결
힙합 유튜버 빅쇼트가 사망했습니다.
11일 빅쇼트 인스타그램에는 "이승현의 누나입니다. 승현이가 7월9일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장례식장 정보는 연락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식을 접한 래퍼 원슈타인, 니니 블라세, 허클베리피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습니다.
빅쇼트는 지난 2017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외국 래퍼, 힙합 문화 등을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지난 1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낳은 바 있습니다.
◆ 다비치 강민경, 100만 유튜버 됐다…이해리 시집가는 날 영상 화제
다비치 강민경이 100만 유튜버가 됐습니다.
11일 오후 강민경의 유튜브채널 '걍밍경'은 구독자 1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공개한 '다비치 첫째 시집가는 날'은 2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강민경은 이날 "꿈에서나 보던 백만 유튜버가 되어 인사드린다"라며 "심장이 콩캉콩캉 꿈만 같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선 해리 언니와 함께한 영상으로 이렇게 가슴 벅찬 일을 맞이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이지 더없이 행복한 마음"이라며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때, 그저 'SNS 계정 하나 더 만든다'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유튜버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그간 자급자족 홀로 편집하며 채널을 꾸려나가다 보니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고, 정신 차려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간헐적 업로드 주기의 불성실한 채널임에도 구독의 끈을 놓지 않아주신 구독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유쾌하고 기분 좋은 영상들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더욱이 영갈하겠다"라며 "정말 정말 감사하다. 오늘 좀 마시겠습니다"라고 유쾌하게 글을 맺었습니다.
◆ 이은해 도피 조력자 "200만원 줬지만 도피 도운 사실 없다"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조현수가 도피 생활을 할 당시 조력자 2명 중 주범이 11일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위로금 명목으로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A씨·B씨의 공동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A씨는 혐의 전부를 부인하고, B씨는 일부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A씨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이씨와 조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도피자금을 조달하거나 은신처를 마련해 도피를 도운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작년 12월 자택에서 위로금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이씨에게 줬고 이후 (도피생활을 하던) 이씨 등과 만나 밥값 등으로 100만원을 지출한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B씨는 (은신처인 오피스텔의) 임대차 계약을 자신의 명의로 했고 이에 관한 범인도피의 고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컴퓨터 2대와 모니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지만 이씨와 조씨의 불법 사이트 운영을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살인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잠적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A씨가 올해 1월부터 4월 16일까지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와 마진거래 사이트를 관리·홍보하는 일을 맡겨 수익금 1900만원을 생활비 등 도피자금으로 쓰게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C(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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