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씨아이엑스(CIX)의 질주 본능이 살아났다. 1년의 공백기 동안 한층 성장했다는 이들의 강렬한 레이싱이 시작됐다.
CIX는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미니 5집 '오케이 에피소드 1 : 오케이 낫(OK Episode 1 : OK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CIX는 "1년 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다 보니 굉장히 떨린다"며 "타이틀곡을 정할 때부터 안무를 최종 픽스할 때까지 멤버들이 공을 많이 들였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CIX는 "준비한 콘셉트가 CIX와 잘 맞는 것 같다. 성숙한 앨범이라 많이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의 방점을 '성장'에 찍었다. CIX는 "큰 무대를 하며 성장을 했다"라며 "무대를 할 때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고 더 완벽하게 하려고 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수정하며 완벽함을 갖춰가려고 했다"고 새 앨범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OK' Prologue : Be OK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 발매 이후 1년 만에 돌아오는 CIX는 새로운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파생되는 고통, 염원, 인내, 공허함 등의 감정들을 통해 성숙한 자아를 표현한다.
타이틀곡 '458'은 감성적인 피아노 라인과 거친 베이스 사운드, 바운스 드럼이 돋보이는 일렉트로 힙합곡이다. 너에게 닿고 싶다는 본능과 섣부른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성 사이의 고통스러운 갈등을 이야기한다.
CIX는 "본능이라는 키워드를 여러 방면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날것의, 속도가 넘치는 이미지가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로 이어질 것 같았다"라며 "458은 페라리의 상징적인 숫자이자 빛의 속도 마지막 자리와 같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빠른 속도로 너에게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강조한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페라리 상표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가사에 페라리라는 단어가 있는데 음악방송을 할 때는 미저리라는 단어를 쓰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곡 콘셉트에 맞게 무대에서 레이싱복을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CIX는 "레이싱 콘셉트를 하자고 정했을 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콘셉트이고, 우리도 콘셉추얼한 걸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레이싱복 의상에 대해서는 "레이싱복이 주는 스피디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을 위해 빨간 머리로 염색한 승훈은 "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잘 어울리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직 소화중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 앨범 목표를 묻자 "지난 앨범은 저희의 노력과 회사와 팬들이 일궈낸 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컴백을 통해 음방, 음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1년 만에 더 성장해 멋있어져서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CIX의 'OK' Episode 1 : OK Not'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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