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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에 활기가"…방탄소년단, 공연 한 번으로 바뀐 부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뜨자 부산도 들썩였다.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맞아 부산 도시 전체를 콘서트 열기로 가득 채울 '더 시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더 시티(THE CITY)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하이브는 이번 '더 시티' 부산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회, 테마파크, 부산 공식 상품 판매 스토어,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 호텔을 열어 아미들의 다양한 경험을 도왔다. 부산시 해운대구 LCT 1층에서 열린 '2022 BTS EXHIBITION : Proof in BUSAN'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이 담겼다.

또 부산 기장군 기장읍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퍼플 라이츠 업'이라는 주제로 방탄소년단 테마파크가 진행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부산을 결합한 다양한 한정 굿즈를 선보여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렸다. 사진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전경. [사진=빅히트뮤직]

공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만큼 부산을 찾은 글로벌 팬들도 많았다. 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은 물론 부산북항,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라이브 뷰잉에도 만 명 가량의 팬들이 집결해 공연과 프로젝트를 함께 즐겼다.

글로벌 아미의 등장으로 부산이 들썩이는 걸 가장 먼저 알게 된 건 역시 이들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분들일 터. 부산역에서 만난 택시 기사 B씨 역시 이번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로 오랜만에 부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싱글벙글이었다. B씨는 "며칠 전부터 부산역에서 방탄소년단 팬 승객을 많이 받았다. 다들 조금씩 일찍 와서 부산을 둘러보고 공연을 보는 모양"이라며 방탄소년단 팬들의 '부산 투어'를 언급했다.

B씨는 "내가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 팬들에게는 좋은 곳을 추천해 주지 못했지만, 타지에서 온 우리나라 승객들에게는 부산의 맛집과 명소도 추천해 줬다. 오랜만에 부산에 큰 활기가 돈다"면서 "공연 당일엔 교통 정체도 심하고 교통 통제도 이뤄지겠지만 부산 정말 좋은 곳이니 다른 곳들도 잘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안전한 여행을 당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하이브, 부산이 선보이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어진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외에도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EXHIBITION : Proof',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공연의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5개 호텔의 테마 패키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테마파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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