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이양수 의원실(국민의 힘,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과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산림 르네상스’ 추진을 위한 전략과 입법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산림·임업 전문가 등과 함께 국회토론회를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 르네상스’ 추진전략은 우리나라 산림녹화 운동이 처음 시작된 1973년 이후 50년이 지나온 시점, 최근 저성장·고령화·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산림 르네상스’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공적인 녹화 이후, 현재 임업 분야의 소득 저하 및 급격한 기후 위기 등을 뛰어넘어 선진국형 산림 경영·관리를 통해 산림 분야의 부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국회토론회에는 주최자인 이양수 의원, 소병훈 의원, 안호영 의원, 안병길 의원, 최형두 의원, 남성현 산림청장 외에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 우수영 한국산림과학회 회장, 최무열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 손학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부장,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안병기 산림청 산림정책과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양수 의원의 개회사와 남성현 산림청장의 축사에 이어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의 ‘산림녹화 50주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발표와 안병기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의 ‘산림 르네상스 추진전략과 입법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주요 토론자(패널)의 토론이 이어졌다.
‘산림 르네상스’ 추진전략의 목적은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문화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6대 전략 및 20대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
▲ 돈이 되는 경제 임업
탄소흡수능력이 높은 기후대별 맞춤형 우수 수종 조림
임도 등 인프라 확충과 선도산림경영단지 확대로 목재자급률 증대
국산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확대
청정임산물 생산·유통·소비 활성화 및 임산물재해보험 확대
신산업 육성과 사회적기업 발굴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 함께 가는 환경 임업
산림보전지불제 도입과 공익용 및 임업용 산지의 합리적 재편
미세먼지·열섬현상 저감 등 쾌적한 정주를 위한 도시숲·정원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방안 전면 수정
▲ 삶에 깃든 사회 임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다각화 제공
숲 처방 및 국가건강지원정책과 연계된 산림치유 활성화
산림·산촌관광 활성화, 산촌향(向) 트렌드를 반영한 산촌진흥
▲ 산림재해 대응, 보전·복원 강화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 예방·감시·예측체계 강화로 산림재난 피해 최소화
산림재해 취약지역의 관리강화 및 피해 조기복구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의 과학적인 보호·복원
▲ 산림을 국제협력 중추 사업화
산림을 대한민국 국제협력의 대표 전략분야화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외 산림부문 기업참여 ESG 활성화
산림협력을 통한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
▲ 산림과학·기술연구 촉진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및 신소재 연구개발 지원
인공위성과 빅데이터로 산림공간 디지털 플랫폼 구현
실사구시(實事求是) 연구개발, 고객 중심의 산림과학 실현
이양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산림정책을 ‘산림 르네상스’ 전략으로 그려낼 우리 산림의 미의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입법과제 추진 등 남은 과제에 대해서는 국회와 산림청이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 르네상스’ 추진전략으로 산림을 통한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탄소중립 시대에 탄소흡수원 확보,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증대 등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엄판도 기자(p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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