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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난 살쪄도 예뻐"…(여자)아이들, 자존감 폭발 '퀸카'들 귀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자존감과 자신감 확실한 '퀸카'들의 컴백을 알렸다.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그룹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아이 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여자)아이들 슈화는 "긴장도 있지만 설렘이 더 크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7개월만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여자)아이들 신보 '아이 필'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여자)아이들만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냈다. 소연 우기 민니가 신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여자)아이들만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주력했다.

소연은 이번 신보에 대해 "그동안 (여자)아이들이 가르침이나 교훈을 주는 음악을 해왔다면, 이번엔 좀 더 가볍고 코믹한 포인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 '아이 필 프리티'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코미디 영화처럼 가볍게 보지만 끝났을 땐 여운이 있고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온도로 작품을 만들었으니 가볍게 시청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색다른 변신을 알렸다. 소연은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들은 것처럼 만들고 싶어서 드라마타이즈에 도전했다. 요즘 Y2K가 유행이지 않나. 그래서 2000년대 유행한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오고 싶었다"고 드라마타이즈 도전 배경을 밝혔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영어 연기에 도전한 우기는 "원래 파티를 좋아하고 친구를 초대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평소처럼 연기했다. 영어는 원래 좀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연은 "기획 단계부터 하이틴이 아니라는 얘기를 했다. 하이틴 색감이지만 우리끼리는 '트웬티'를 표현했다. 20대의 일상과 고민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깨달은 내용을 담았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다.

소연은 "'퀸카'에 '자신감이 넘치는 걸, 퀸카'라는 가사가 있다. 우리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도 자신감이 넘친다면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런 내용을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곡을 한 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부탁에 미연은 "4분만에 자존감을 되찾는 마법이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슈화는 "인생은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소연은 "이번 신곡이 정말 만족스럽게 나왔다. 기대 이상이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냇다.

이어 소연은 '퀸카'로 전하고픈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니까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예뻐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도 예쁘다. 그걸 많이 느껴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우기는 "'퀸카'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퀸카되는 느낌을 담았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로 선공개 된 '알러지'와 관련, 소연은 "요즘 시대 현실적인 자존감을 담은 노래다. 가사에 SNS 이야기가 나오는데, SNS는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걸 보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일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소연은 '알러지'의 공감 포인트에 대해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네 명의 퀸카를 부러워하며 작아지는 내용인데, 이 퀸카들도 또 남들과 비교하며 작아진다. 그런 게 모든 분들의 공감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연은 "평소에도 예쁜 척 많이 해서 공주 연기가 힘들진 않았는데 남자친구를 민니에게 뺏기고 우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연기 해야할까' 고민하며 몰입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소연은 이번 가사 제작 배경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듣고 느끼는 걸 다 담으려 했다. 옆에서 사용할 수 있는 SNS나 유행하는 챌린지, 20대 살면서 느끼는 걸 쓰려 하다보니 좀 더 직설적인 가사가 탄생했다"고 답했다.

자존감을 주제로 또 한 번 노래를 만든 이유에 대해 소연은 "'알러지'도 처음엔 사랑 이야기였다. 그런데 쓰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자신감, 자존감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자존감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건 멤버들 덕이다. 멤버들이 자존감 높고 자신감 넘친다는 생각을 한다. 멤버들과 가사 내용이 만났을 때 더 시너지가 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여자)아이들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자)아이들의 미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소연은 "단순히 얼굴, 몸매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매력, 상황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외적인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있겠다 싶어서 '모든 게 내 모습이고 나를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게 내 아름다움의 기준인 것 같다"고 답했다.

멤버들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냐는 질문에 소연은 "나는 어릴 적에 남들과 비교하면서 '왜 키가 작지?', '왜 난 쌍꺼풀이 없지?' 했었다. 하지만 이런 곡을 쓰면서 다시 태어나도 키가 작게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컴플렉스가 딱히 없다.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니는 "컴플렉스가 사실 잘 생각나지 않는다.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완벽하지 않는 내 모습이 좋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고, 미연은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톰보이' '누드' '퀸카'까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사를 부르면서 지금의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답했다.

우기는 "나만큼 완벽한 사람이 있나 싶다. 콤플렉스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슈화는 "하나 꼭 얘기하자면 내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살 쪄도 예쁘다. 그래서 얘기 할까말까 고민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Nxde' 활동을 통해 세계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200 진입, K-POP 걸그룹 최초 미디어 베이스 톱 40 진입, 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 최초 진입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호성적에 힘입어 (여자)아이들의 신보는 선주문 11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우기는 "우리도 뉴스 보고 알았다. '진짜야?' 하면서 놀랐다. 이제 데뷔 5년 지났는데 많이 성장했구나 싶었다. 우리 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5년간 옆에 계셔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같이 노력한 결과다. 끝이 아니니까 '잘했다!' 생각하고 열심히 더 해보겠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니는 "7개월 만에 나온 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 우리 노래로 자신감을 얻어달라"고 말했고, 미연은 "새로운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많이 즐거웠다. '퀸카' 춤 추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말했다.

소연은 "'퀸카'와 유쾌한 매일을 보내달라"고 말했고 우기는 "'퀸카' 속 메시지가 우기답고 우리답다. 이 메시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자신감 넘치게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 슈화는 "이번 노래 엄청 좋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우리가 잘 하는 것 할테니 무대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신보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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