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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옛날과자가 7만원? '1박2일' 바가지 논란에 "전통시장과 무관한 외부상인"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영양군 측이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5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경북 영양군을 여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했고, 전통시장에서 상품과 다과를 샀다. 그 과정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옛날과자를 샀고, 그 과자가 한봉지에 무려 7만원이나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박2일 [사진=KBS2]

방송 이후 전통시장의 바가지가 논란이 되자 5일 영양군 측이 사과와 해명을 했다.

영양군 측은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영양군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평소 영양군정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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