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주호민, 2차 입장문 "섣부른 신고 후회, 특수교사 선처 탄원서 제출"
자폐 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주호민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특수교사 신고가 섣부르고 어리석은 행동이었으며, 섣부른 신고를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특수교사들에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아들을 향한 자극적인 보도와 비난은 말아달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주호민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의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으나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라며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힌다"라고 했습니다.
주호민은 ▲학폭위에 오른 사건 ▲성교육 강사 요구 ▲녹음기를 넣은 경위 ▲5명의 변호사 상담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선택한 이유 ▲ 두 번째 녹음 ▲고소 이후의 상황 ▲재판 진행 상황 ▲전학 선택 등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주호민은 아이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은 것과 관련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다"라며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소에 이르게 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주호민은 교사 면담이 아닌 고소를 선택한 것과 관련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호민은 특수교사의 부재로 인한 학업 공백을 겪은 학부모들, 특수교사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주호민은 또한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고 자책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쏟아지는 보도와 비난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도 심경을 고백했다.그는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추행범이라고 칭하거나,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낸다"라며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 방탄소년단 뷔, 민희진 손잡고 솔로 데뷔 "떨리지만 행복"
방탄소년단 뷔가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손잡고 첫 솔로 앨범을 냅니다.
2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는 현재 첫 번째 솔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뷔의 제안으로 뉴진스(NewJeans)의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이 총괄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합니다.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뉴진스의 성공을 이끌어 현재 K-팝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입니다.
민희진 프로듀서는 "지난해 말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는 스케줄 때문에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와 열정,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라며 "이번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건 음악이다. 뷔의 취향을 반영한, 동시에 제가 제안하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재미있는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뷔는 "떨리지만 행복하다"라고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제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며 "아미 분들이 행복해하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뷔의 솔로 앨범의 발매일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 조인성의 인성 '엄지척'…'밀수' 시사회에 장애인+보육원 아이들 초대
배우 조인성의 숨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조인성은 지난 7월 18일에 진행된 영화 '밀수'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했습니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되는 최초 시사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개봉 전에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조인성은 '밀수'의 관람 기준에 맞춰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초대했으며,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 모두를 이곳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사회에 초대되어 배우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 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조인성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인성은 최근 본인이 출연한 영화 개봉 시, 매 번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해 팬들을 초대해 온 것이 알려지며 남다른 팬 사랑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 장혁, 용띠클럽 친구들 놀란 파격패션 "몽골 느낌, 죄송합니다"
'택배는 몽골몽골' 장혁이 파격 패션으로 용띠클럽 친구들마저 놀라게 했습니다.
장혁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장혁은 가슴까지 깊게 파인 브이넥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용띠클럽 친구들과 강훈이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것과 달리, 눈치게임에 실패한 듯한 의상으로 멤버들의 놀림감이 됐습니다. 김종국은 "소속사가 없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혁은 "죄송하다. 이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됐다"고 웃으며 "저는 연락해서 옷을 맞춰입고 오지 않는다. 몽골의 느낌, 초록의 느낌이다. 말을 타고 사막을 달리면서 액티비티한 느낌을 주는 옷을 입고 오지 않았나"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차태현과 김종국은 장혁의 가슴을 가리키며 "이것이 사막"이라고 장난을 쳤습니다. 장혁은 "다들 편안하게 옷을 입고 올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혼자 사진을 찍을 때는 무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라고 멋쩍어했습니다. 김종국은 "할리우드 같다"고 장난스럽게 놀렸습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 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 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대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택배 배송을 위해 달리는 모습을 담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방송 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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