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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그알' 피프티 사과·문단열 암 투병·유준원·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그알', 편파방송 논란 사과 "피프티 편들기 아냐, 후속방송 하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 사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 사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편파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후속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알' 측은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속 방송도 예고했습니다. '그알' 측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9일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더기버스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알' 측이 진실을 파헤친 것이 아니라 양측 입장만 재탕하는 데 그쳤고, 피프티피프티 가족들의 입장, 멤버들의 손편지 등을 전하며 편파보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한 번도 월말 평가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내부 관계자의 입장도 전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비판 여론은 더 커졌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3천여 개의 항의 글이 올라왔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도 수 백 건의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한매연과 연제협은 22일 "현재 분쟁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했고,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하여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 활동을 폄하하고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 "빚 때문에 죽고 싶다 생각했는데…"…문단열, 30억 빚더미와 암투병

'원조 스타 강사' 문단열이 사업 실패로 진 빚과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화면캡처]
'원조 스타 강사' 문단열이 사업 실패로 진 빚과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화면캡처]

과거 스타 영어 강사였던 문단열 사다리필름 대표가 사업 실패와 암 투병 등 아픔을 겪었던 시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표는 지난 19일 '지식인사이드' 채널에 올라온 '암 극복하고 깨달았습니다. 20, 30대 시절 중 가장 후회되는 1가지'라는 영상에 출연해 연이은 사업 실패, 암 확진 판정 등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습니다.

문 대표는 앞서 2000년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 영어 강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사업 실패로 한때 30억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문 대표 "앞으로 프랜차이즈 시대가 한국에 올 것 같아 그런(일본의) 시스템으로 선진학원을 하고 싶다는 사업의 꿈이 있었다. 학원을 차리고 1년 반을 고생해서 학생이 140명에서 1300명까지 늘었다"라며 "돈이 엄청 들어왔다. 그래서 또 엄청 사업을 늘렸는데 IMF가 딱 터졌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를 만회하려고 닷컴을 했고, 또 영어교재 판매 사업을 했던 그는 "전문가적인 공부가 안 돼 있던 상황이었다. '나'라는 원인이 똑같기 때문에 타산이 안 맞아 넘어졌다"고 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강연으로 해결하겠다고 생각한 그는 "평생 강연한 걸 세어 보니 4000번 정도 되더라. '강연을 뛰어 돈을 다 갚자' 그 정도로 갈아 넣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7세에 의사가 암이라고 했다. 빚 때문에 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의사한테 '네가 죽을 수 있다'는 얘길 들으면 머리가 하얘졌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난치병인 폐섬유증을 진단 받았습니다.

문단열은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 돈이 제일 중요하면 돈 때문에 반드시 다른 게 희생당한다. 돈은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다. 돈에서 실패했다고 해서 절대로 인생이 실패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유준원 "부당한 부속합의서"VS포켓돌 "허위사실 유감"…첨예한 대립

판타지보이즈 멤버 유준원의 데뷔가 불발됐다. [사진=판타지보이즈 SNS]
판타지보이즈 멤버 유준원의 데뷔가 불발됐다. [사진=판타지보이즈 SNS]

유준원이 판타지보이즈의 부속합의서를 공개하며 부당한 계약이라 주장하는 가운데 포켓돌스튜디오가 "일반적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유준원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는 등 불리한 조항들로 계약체결 요청을 한 부분 및 부당한 조항을 정정해달라는 과정에서 회사 측의 태도 등에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 계약 진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부속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부속합의서에는 판타지보이즈의 고정 지출 항목에 대해 우선 공제를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선 공제 항목은 △현장매니저 5인 : 월 1200만원 △PR 매니저 2인 : 월 800만원 △콘텐츠/포토/홍보/A&R 6인 : 월 1800만원 △총괄기획/해외사업 2인 : 월 800만원 △팬매니저 2인 : 월 600만원 △임차료(연습실, 부대시설) : 월 300만원 △차량은 쏠라티 1대+카니발 3대 렌트 비용입니다.

이와 관련, 포켓돌 측은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것이지 멤버들에게 이를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다"며 유준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준원의 요구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유준원은 이마저도 거절하였는 바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당사가 부당한 조항을 강요하였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앞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측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리한 수익 분배 요율 조정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자 유준원은 "불합리한 계약 조항 수정을 요구했으나 수정되지 않았고, 납득할 만한 합리적 계약 조건을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며 "동의하지 않을 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부속합의서를 공개했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24일) 오후 1시 방류 개시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 방침을 바탕으로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다만 도쿄전력은 이날은 오후에 방류가 개시된 만큼 하루 방류량이 200∼210t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 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입니다.

하지만 일본 어민과 한국, 중국 등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시민단체들이 규탄에 나섰고, 일본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부는 "우리 바다와 일본 근해와 태평양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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