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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BIFF] 송강호 "주윤발, '못알아들었다' 발언=농담…대배우 감동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주윤발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송강호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오픈토크에서 주윤발이 "'송강호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말했지만 송강호 배우가 한국어로 답을 해서 못 알아들었다"라고 했던 것에 대해 "주윤발 배우님이 위트있는 농담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송강호가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거미집'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거미집'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저도 '반갑고 영광스럽다'라고 영어로 했는데 본인이 이 말을 하기 쑥스러워서 농담을 한 것 같다"라며 "대배우를 맞이했는데, 그 아우라가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올해의 호스트 송강호는 개막식에서 주윤발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개봉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화려했던 데뷔작 이후 싸구려 치정극 전문이라는 혹평에 시달리는 영화감독 김열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갑자기 바뀐 대본부터 꼬인 스케줄 등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 소환된 베테랑 배우 이민자를, 오정세는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했다.

또 전여빈은 김열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 역을, 정수정은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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