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영자 한국노르딕워킹협회 강북지부장이 노르딕워킹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전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8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8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영자 한국노르딕워킹협회 강북지부장은 본격적인 등산에 앞서 참가자들을 위해 강연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노르딕워킹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산행을 마친 정영자 강북지부장은 "산을 원래 좋아하고 많이 탔던 사람으로서 모르는 분들과 마음을 맞추는 건 산행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며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 속에 지금 이 순간을 느낄 수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2012년부터 등산을 해왔다는 그는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까지 성공했다. 5,500m를 내려올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라며 "좀 더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노르딕워킹을 하게 됐다"라고 노르딕워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저에겐 노후 대책이다"라며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초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 그래서 건강 도우미로 복지관이나 심리아카데미 위주로 강습을 다니고 있다. 몸과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과 노후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참가자가 발목을 다쳐서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노르딕워킹이라면 걸을 때 덜 무리해 운동할 수 있겠다 싶어서 명함을 건넸다"라며 "우리가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두 다리가 무게를 지탱하게 됐다. 척추와 어깨를 깨워 상체를 움직여야 비로소 전신 운동이 된다. 그렇게 걸었을 때 칼로리 소모도 많아서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라고 강조했다.
재활에도 좋다고 덧붙인 그는 "하체에 집중되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 피가 손 끝, 머리 끝까지 가야 하는데 심장에 바로 간다"라며 "그래서 산행을 하고 나면 기분은 좋지만 몸이 무겁고 부어있어서 오히려 독이 된다"라고 밝혔다.
노르딕워킹을 할 때 손을 폈다 접었다 하는 것 역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그는 "발목이 제 2의 심장이기 때문에 많이 걸으라고 하는건데, 손목 역시 발목처럼 걷기가 필요하다"라며 "손목걷기를 통해 혈액순환이 되고 두 다리 관절은 지켜준다. 상체를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좋다"라고 노르딕워킹의 좋은 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산 원통사 우이암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우이동 가족캠핑장,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에 도착해 다시 만남의광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힐링했고, 함께 한 지인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날 트레킹에서는 산길을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플로깅(Plogging)과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이 함께 진행된다.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주우며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
폐회식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빠짐 없이 기념품과 풍성한 경품을 선물,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트레킹교실은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강북구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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