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참가자들을 춤추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홍세희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초빙교수가 '트레킹교실'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이색 특강에 만족감을 표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8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안무가·무용가로 활동 중인 홍세희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걷기 명상'을 주제로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홍세희 교수는 "'걷기'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여기는 운동이지만, 정작 내 몸을 제대로 알고 걷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며 즉석에서 '잘 서기', '잘 걷기' 방법과 '걷기 명상' 방법을 전했다. 홍 교수와 함께 무용가 정세윤(이화여대 무용과 석사) 씨가 올바른 척추 사용법과 호흡법 등을 직접 시연해 참가자들으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 겸 편집인과 오은선 대장, 그리고 참가자들은 홍 교수의 시범대로 올바른 자세로 명상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트레킹 대회에 처음으로 강연자로 참가한 홍 교수는 "시간이 짧아 온전히 전달하기에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자연 속 함께 걷는 행사가 생소하지만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교수는 "'걷기 명상'을 하는 동안 참가자들이 집중해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트레킹 참가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무용가로 수많은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홍 교수는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걷기 명상 자체가 작품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음엔 참가자들을 춤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트레킹대회에서 '걷기로 춤추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도봉산 원통사 우이암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능선에 올라 만장봉, 오봉, 선인봉, 자운봉이 우뚝 솟은 도봉산의 봉우리를 감상하며 감탄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힐링했고, 함께 한 지인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폐회식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빠짐 없이 기념품과 풍성한 경품을 선물,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강북구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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