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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유괴의 날' 서재희 "모은선, 흔들리며 고민…시즌2 기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서재희가 '유괴의 날' 시즌2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ENA '유괴의 날' 종영 인터뷰에서 서재희는 "시즌1에서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모은선이 딸 별이를 로희처럼 (천재로)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상상해봤어요."

서재희 [사진=UL엔터테인먼트]
서재희 [사진=UL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5일 종영한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극중 서재희는 로희(유나 분) 아버지 최진태 원장의 대학 동문이자 신경외과 병원장 모은선 역을 맡았다. 모은선은 '천재 아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싱가포르로 떠난 모은선이 로희와 똑 닮은 천재소녀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재희는 모은선 캐릭터에 대해 "모든 게 모호했다. 원작에서는 한 페이지 뿐인 인물이었다"라면서 "감독님은 모은선을 악역이라고 표현했는데, 나는 장애를 가진 엄마이기 때문에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계속 흔들리면서 고민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서재희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최로희 역의 유나와 호흡을 맞췄다. 유나는 올해로 12세가 됐다.

서재희는 "유나를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작았다. 과연 머리에, 가슴에 뭐가 담겨있을까 궁금했다"라면서 "걱정과 달리 유나가 너무 잘해줬다. 아이가 가진 밝음과 순수함도 있지만 나이를 떠나 참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랑스러웠고, 이 아이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재희는 2002년 연극 '꿈꾸는 식물'로 데뷔했다. 2020년 '런온'을 통해 TV드라마에 진출했고, '알고 있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했다.

연달아 대중적인 흥행작에 참여한 서재희는 "식상한 표현이지만,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런온'이 첫 드라마였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다들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나만 잘 하면 되겠다, 정신 차리고 연기하자고 생각했다"고 첫 드라마 촬영의 순간을 떠올렸다.

"TV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일단 3년간 해보자 생각했어요. 다음 스텝은 10년 후로 보려고 해요. 죽을 때까지 연기한다는 변하지 않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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