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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불송치 관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쯤 만료된 권 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고 전날 지드래곤 측에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에 대한 출국금지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찰이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에 대해 추가 소환 없이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유흥업소 실장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선균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간이 시약 검사 및 국과수 모발, 손발톱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부터 수 차례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자진 출석을 요청했고 모발과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했다.

지드래곤의 손톱·발톱 검사 결과까지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의 혐의 입증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에 있어 무리하게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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