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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박소담 "삶과 죽음 많이 생각, 대본 리딩 때도 울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 후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티빙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하병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배우 박소담이 13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소담은 최이재(서인국 분)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심판을 내리는 죽음 역으로 분한다. 죽음은 나이도, 능력치도, 심지어 신인지 악마인지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갑상선 유두암 투병 후 드라마에 복귀한 박소담은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다. 저도 회복을 하는 과정에 있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은 알겠지만, 감정 흐름이나 체력적인 것이 괜찮다가도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 되듯이 기복이 있다"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박소담은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가 지금의 저의 목소리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였다. 감독님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소담이가 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해줄게'라는 말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기복은 제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초인적인 힘이 나올 때가 있다. 너무 하고 싶고 사랑하는 일이라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준다. 서인국도 정말 많은 배려를 해줬고 감독님에게도 배려를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 시켰다.

특히 박소담은 수술 후 '이재, 곧 죽습니다'까지 촬영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박소담은 "(수술 후) 마취를 깨면서 '하루 하루 잘 살아야지'라고 했다. 나에게 당연하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일상이 소중하고 값지다고 느꼈다"라며 "처음에 수술하고 아빠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제 몸 하나하나 움직이는 감각이 감사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값지다는 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이야기 했다.

박소담은 "저도 삶과 죽음을 많이 생각했고 대본 리딩을 하면서도 울었다. 살아가는 동안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인기 원작이 웹툰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거대한 세계관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인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2월 15일 Part 1이, 오는 1월 5일 Part 2 전편이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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