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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멍' '놀멍' 제주 올레길. 대만 방송에 나온다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쉬멍' 놀멍' 걸으멍' 제주 올레길이 대만 Hakka TV를 통해 특별 방송된다.

대만 Hakka TV 제주올레길 특별 탐사 취재. [사진=제주관광공사]
대만 Hakka TV 제주올레길 특별 탐사 취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만 Hakka TV 매체 관계자들이 제주올레길 특별 탐사 취재를 진행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올레길 특별 탐사는 대만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이 2019년 제주올레 15코스와 대만의 嗚鳳古道(우펑궈다오) 간 ‘우정의 도보길’이 완성된 후 대만인들 사이에서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Hakka TV는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해 이달 제주를 방문했다.

방문 기간 Hakka TV 취재팀은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의 인터뷰, 올레 1코스·2코스·6코스·7코스·10코스·11코스 및 대만과 우정의 도보길 표지석이 있는 15코스 등 많은 구간을 직접 도보로 체험하면서 코스별 특징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올레길 주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클린올레 활동과 올레 아카데미 활동, 워킹메이트 활동 등 오늘의 제주올레가 있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심층취재를 진행했다.

대만 Hakka TV 방송국 차이이훼이 기자는 이번 취재에 대해 “대만에서 조성한 도보길은 험준한 등반길이 대부분인 데 반해 제주올레길은 현지 지역주민이 사는 마을을 지나고 논밭과 해안길, 오름을 지나는 등 자연풍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결합돼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대만지역과 한국의 많은 여행객들이 상호 방문하여 걷기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장에 있는 제주올레 안내사들의 말에 따르면 올레길을 걷는 외국인 가운데 대만인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며 “그동안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주올레길이 아직은 감춰진 미지의 장소였다면, 앞으로는 해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힐링, 그리고 지역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품 여행 코스임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12월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대만인은 약 6만7000명(잠정치)으로, 중국인에 이어 2위를 점유하고 있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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