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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와일드', 세 아저씨의 '과로여행'…대자연의 경이로움 커밍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40대 와일더 삼인방이 12박13일간 캐나다국립공원을 종단한다. 파이터 추성훈, 배우 진구, 모델 배정남이 '더 와일드'로 뭉쳤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더 와일드(THE WILD)' 제작발표회에서 김영도 PD는 "광활하고 장엄한 캐나다 국립공원을 세명의 와일더가 직접 계획하고 탐험하는 순도 100%의 예능"이라면서 "국가가 법으로 지정 보호하는 국립공원의 경이로운 자연과 야생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12박13일간 캠핑카로 종단하면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 자연과 인간의 공존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방송인 추성훈, 배우 진구, 배정남이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N 새 예능 '더 와일드(THE WILD)'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 와일드'는 추성훈-진구-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캐나다 국립공원의 아름답고 강렬한 야생을 직접 계획하여 탐험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 특히 평소 일면식도 없었던 세 남자의 캐스팅부터 흥미롭다.

김 PD는 "자타공인 강한 남자 추성훈은 피지컬이 100점이다. 우리 프로그램과 결이 맞겠다 싶었다. 진구는 과거 리얼리티 속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배정남은 각종 예능에서 보여준 코믹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 어필할 거라 생각했고, 긴 여정동안 지칠 수 있는 두 형님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할 거라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캐나다 국립공원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무려 6~7개월동안 집요하게 촬영허락을 요청했다. 자연보존에 진심인 캐나다 국립공원인 만큼 브라운관을 뚫고 나올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출연진들은 대자연의 위대함을 고백하면서도 쉽지 않았던 12박13일의 여정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캐나다 도착한 당일 산을 16km 올랐다. 아저씨들은 체력을 생각해서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가야하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곧"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캠핑카 여행이고, 또 하나는 오로라 보기였다. 근데 캐나다 국립공원에서 한밤중에 오로라를 만났다. 너무 아름다웠고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나서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꼭 가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진구는 "12박 13일간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쉼 없이 촬영하는 게 힘들었다. 과로예능이었다"면서도 "매일 아침 캠핑카에서 나오면 병풍처럼 둘러싼 명산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라면과 누룽지를 끓여먹으며 바라보던 산들은 너무 짜릿했고, 큰 감사를 느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더 와일드 [사진=MBN]

막내 배정남은 "태어나서 산 16km를 탄 건 처음이었다. 제작진은 우리가 20대인 줄 알았던 것 같다"면서 "고산병으로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나중엔 힘듦이 몸에 찌들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역시 "레이크루이스의 일출이 정말 황홀했다. 태양의 빛이 반사되는 호수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와일드'는 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곽영래 기자(ra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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