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시집을 낸 이유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출연했다.
이날 양세형은 시집을 낸 이유에 대해 "원래 짧은 글 쓰는 걸 좋아했다. 한번은 예능 프로에서 시를 썼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더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 싶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가 88편인데, 원래는 더 많았다. 그런데 일부러 그 숫자를 맞췄다. 내 수능 점수다. 나는 고2 때 극단에 이미 들어가 있어서, 공부를 거의 안했다. 2교시 마치면 선생님 허락 하에 극단으로 달려갔다. 원래 수능도 안 칠려고 했는데, 엄마가 수능 당일 일생에 한번 있는 경험이니까 한번 쳐보라고 해서 그 동안 배웠던 거 총동원해서 친 거다"고 말했다.
MC들은 "어머니가 호랑이 성격 아니시냐. 그런데 시집을 읽고 우셨다고 하던데"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돌아가신 아버지 생일에 밥 먹으면서 드렸는데, 보고 우셨다고 하더라. 시집에 아버지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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