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시민덕희' 염혜란 "라미란, 매력있는 언니…유연함 배우고파"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영화 '시민덕희' 염혜란이 라미란, 안은진, 장윤주 등 출연 배우들과의 케미를 강조했다.

배우 염혜란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가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덕희' 개봉 관련 소감을 전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요청으로 벌이는 통쾌 추적극이다.

염혜란은 본작에서 덕희의 세탁공장 동료이자 중국어를 무기로 보이스피싱 소탕에 동참하는 조선족 출신 '봉림' 역을 맡아 장윤주(숙자), 안은진(애림), 박형사(박병은)과 함께 활약한다.

염혜란은 주연배우 라미란에 대해 "친구 같은 매력이 있는 언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제2의 라미란'이라고 평가받는 것에 "너무 좋고 이번에도 언니가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는 물론 제가 가지지 못한 말랑함과 유연함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장윤주, 안은진 등 다른 배우들과의 팀워크도 좋았다고 밝혔다. 염혜란은 "차 안에서 대기하는 장면이 많았다. (라)미란 언니나 (안)은진이가 끊임없이 노래하고 (장)윤주는 지치지만 저는 듣는 등 촬영 대기시간도 정말 행복했던 작품이었다"며 "개봉이 늦어져서 모두 개봉을 기다리며 인연이 계속 이어져갔다"고 했다. '시민덕희'는 코로나 시기였던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까지 3년여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박영주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소녀소녀하고 동안이셔서 할 말 못하실 거 같았는데 현장에서 중심 흔들리지 않고 배우들에게 용기와 기운을 주셨다"며 "개봉을 기다리며 맘 고생도 심했을 텐데 '힘들었어요~'라며 꿋꿋하게 버텨주시는 모습도 고마웠다. 그래서 더 잘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라미란·공명 주연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배급 쇼박스, 제작 씨제스스튜디오·페이지원필름)는 독립영화 '1킬로그램'(2015) '선희와 슬기'(2019) 등을 연출한 박영주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