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시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가 최근 6년 간 크게 증가해 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6년 간 제주시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매년 33% 증가해 지난해 말 6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열기가 확산되면서 올해는 동호인 수가 지난해보다 66.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내년부터는 매년 22%씩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파크골프장은 3곳에 불과해 시설 확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서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은 노형, 아라, 조천 등 8곳이 계획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2026년 이후부터는 급증하는 동호인 수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용역팀은 증가세를 감안해 2026년 이후 총 7곳(16홀) 가량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물가 인상 요인을 고려해 이용요금은 3800원이 적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6곳(87홀), 2025년 3곳(33홀) 등 총 8곳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운영되는 시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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