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소풍'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 선물에 감사를 전했다.
김영옥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소풍' 시사회에서 작품에 임영웅의 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소감을 밝혔다.
김용균 감독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가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영옥은 문학 감성을 지닌 '금순' 역을 맡아 사돈 '은심'(나문희)와 함께한다.
임영웅의 팬으로 알려진 김영옥은 "저는 팬이었을 뿐인데 음악감독이 듣고 (영화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영웅이 영화도 보고 허락한 걸로 안다"며 "악조건에서 오케이(허락)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마어마한 개런티를 받는 임영웅이 (노래를 제공해주는 게) 어림도 없을 텐데 영화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며 "음악 제공이 결정되자 혼자 '대박'하고 환성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자신의 곡 '모래 알갱이'를 영화 '소풍'에 제공하기로 하고 수익을 부산 연탄은행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나문희, 김영옥 주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제작 로케트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오는 2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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