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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피해 없도록"…설아, 우주소녀 첫 솔로와 자신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주소녀(WJSN) 설아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데뷔했다. 누구나 예상한 춤추는 댄스곡이 아닌, 자유분방한 밴드 음악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설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가 우주소녀 데뷔 8년여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설아는 우주소녀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주자로 나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룹 우주소녀(WJSN)의 설아가 2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멤버들 없이 서는 첫 무대라는 설아는 "솔로 앨범을 준비 시작하면서부터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고민도 많았다"라며 "아무래도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지 않나. 피해가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잘 실력 있게 나와야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솔로를 할 수 있다라며 "부담감이 컸지만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성장한 것 같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이야기 했다.

설아는 8년 동안 우주소녀라는 팀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설아는 "우주소녀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활동하면서 잘 맞춰가면서 하고 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우주소녀의 팀워크를 이야기 했다.

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설아는 "이번에 멤버들을 잘 만났구나 생각했다.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줬고, 제 스타일을 잘 알아서 최대한 부담가지 않게 해줬다. 목에 좋은 사탕 같은 것을 츤데레처럼 챙겨줬다. 나도 앞으로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동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 했다.

특히 은서가 녹음실에 왔다가 눈물을 뚝뚝 흘린 에피소드를 공개한 그는 "침대 위에서 조그마한 컴퓨터 하나로 작업을 했다. 방에서 은서의 배려를 받으며 작업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생각 난다고 했다.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멤버 수빈의 서프라이즈 커피차 선물도 떠올렸다.

그룹 우주소녀(WJSN)의 설아가 2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솔로 앨범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으로, 설아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 하나의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마치 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제껏 보여준 우주소녀 설아의 존재감,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다양한 모습도 결국 '하나'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설아는 "저는 늘 활동을 하면서 다양하고 솔직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저를 밖으로 표출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인사이드 아웃'을 제안했고, 타이틀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꽤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담긴 앨범이다. 뜻깊다"라며 "우주소녀 활동 때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Let’s Talk)'와 '노 걸(NO GIRL)'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설아는 "제 보컬과 음악적인 색깔을 가장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시켜서' '정해진 틀에 맞춰서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티스트보다 제 생각을 담을 수 있고 메시지를 가깝게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 작업에 영향을 준 사람을 묻자 "나 자신"이라고 말한 설아는 솔로 앨범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했다.

설아는 "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봤다. 책임도 져야했다. 우주소녀 활동할 때는 멤버들 도움을 받아 쉽게 갈 수 있었다. 솔로는 제가 다 결정해야 했다. 저와 대화를 많이 했고, 선택을 했고, 저를 더 많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솔로 앨범 작업기를 이야기 했다.

그룹 우주소녀(WJSN)의 설아가 2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

설아는 댄스가 아닌 밴드 음악을 시도한 것과 관련 "설아의 솔로곡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춤추는 댄스곡이라고 예상하시더라. 솔로곡이기 때문에 처음은 보컬 색깔과 음악 중심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타이틀곡을 '위드아웃 유'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밴드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제가 밴드 음악을 한다면 멋있을 거로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무대 위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 노래의 감성을 매력있게 전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한 설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고 했다.

설아는 "자연스럽게 가고 싶다. 하고 싶은 음악도 보여주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이 때때로 바뀐다. 다양한 것을 펼쳐놓고 또 앨범으로 들고 나오고 싶다"고 음악 욕심을 드러냈다.

설아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하며, 오후 8시 우주소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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