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에 하차 통보…후임 MC 남희석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중인 개그우먼 김신영이 1년 5개월 만에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4일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KBS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3월 9일 마지막 녹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신영은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신영은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김신영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故 송해의 뒤를 이어 2022년 10월부터 진행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최초의 여성 MC로 주목받았으나, 1년 5개월 만에 마이크를 놓게 됐습니다.
후임자로는 개그맨 남희석이 낙점됐습니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라며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 31일 예정 됐습니다.
"계약서에 가짜도장 찍혀, 못 참겠다"…미노이, 노쇼 논란 해명
가수 미노이가 광고 펑크 및 노쇼 논란에 대해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하며 그간 논란들에 사과했습니다.
미노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내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미노이는 "난 두 시간 전에 광고 촬영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며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 있는 걸 보고 (회사에) 직접 찾아가 계약서를 열람했다. 나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나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노이는 "계약서를 보게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 다시 전해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며 "이에 회사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노이는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 지각 사태, 실내 흡연 사태에 모두 사과하며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구나 라고 정말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OMG는 7일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OMG는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오타니 예비신부는 농구선수 다나카?…춤추는 영상 화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예비 신부가 일본의 전 여자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라는 추측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나카가 춤을 추는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엑스 계정에 여성 셋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맨 왼쪽이 오타니의 결혼 상대자로 소문난 다나카 마미코"라며 "귀엽고 아름답다"라고 적었습니다.
영상에는 장신의 여성 세 명이 팝가수 메건 트레이너의 '타이틀'에 맞춰 춤을 추고 있으며, "우리는 키가 180cm입니다"라는 자막이 삽입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700만회를 돌파하면서 오타니의 예비신부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습니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고 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다나카를 오타니의 예비신부라고 지목했습니다. 1996년생인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 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활약하다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경찰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무혐의 결론…불송치
'재벌3세 사칭 사기 사건' 주범인 전청조의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는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그간 남현희와 전청조를 여러 차례 대질조사하며 두사람의 공모 여부를 수사해 왔지만,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남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대표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넉 달 동안의 철저한 수사 끝에 오늘 경찰의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남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도 오로지 객관적 증거에 따라 냉철하게 수사해 불송치 결정을 내려준 경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변호사는 "남현희 감독은 전청조에게 농락당한 피해자임에도 그동안 공범으로 의심받고 비난과 조롱에 시달렸다. 언론과 대중은 남 감독을 사실상 공범으로 단정했다"며 "하지만 저희는 남 감독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차분히 30여 건의 서면과 100건이 넘는 증거를 제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 감독이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 민사소송을 비롯한 관련 사건도 철저히 수행해 문제없이 마무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남현희의 전 연인인 전청조는 측근인 경호실장 이모 씨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30억원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전청조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일부 피해자들은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해 사기 방조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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