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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주년 넘어 60주년까지"…하이라이트, 유쾌한 자부심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바디'로 유쾌한 자부심을 선보였다.

11일 그룹 하이라이트 다섯 번째 미니앨범 'Switch On'(스위치 온)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중계됐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이날 양요섭은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했다. 또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다"며 "사랑하는 멤버들과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앨범을 낸다는 게 당연하지 않은데, 앨범을 내서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Switch On'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의 'Switch On'을 선보인다.

양요섭은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음악을 통해 일상의 불빛같은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면서 만든 앨범"이라 설명했다.

타이틀곡 'BODY'(바디)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손동운은 "하이라이트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곡이다.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좋다"고 말했다.

수록곡 세 곡을 프로듀싱한 이기광은 "다른 앨범 작업할 때와 비슷하게 즐거웠다. 멤버들도 잘 따라와줬다. 회사와 열심히 회의한 끝에 우리 노래가 픽 돼서 행복했다. 멤버들의 공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칭찬해요"라고 소회를 전했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데뷔 15년 만에 하우스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 이기광은 "많은 대중과 팬들이 느끼는 하이라이트스러운, 비스트스러운 노래는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일 것이다. 그것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즐거운 곡을 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바디'가 제격이었다. 하우스는 처음이고 위트와 멋짐 모두 잡을 수 있는 곡이라 픽했다"고 설명했다.

또 녹음 과정에서 힘든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양요섭은 "녹음을 꽤 일찍 했다.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손동운 뒤에 녹음하면 마이크가 너무 높이 있어서 그걸 조절하는 데 힘들었다"고 말했고, 윤두준은 "난 양요섭 뒤에 녹음하면 헤드폰이 너무 조여져 있다. 그거 펴는 게 힘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은 가수들로 "원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찍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데뷔 15주년 소감 및 롱런의 비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손동운은 "멤버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그걸 토대로 '그냥 했다.' 그게 롱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15년간 변치 않는 사랑을 주신 구 뷰티, 현 라이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앞으로 15년 더 하며 언젠가 60주년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기광은 "숫자로 들으니 꽤 오래 했구나 싶다. 항상 붙어 있었고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놀았던 추억이 많아서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흘러갔나 모르겠다. 이 상태 그대로 노래하고 유지한다면 '어느덧 마흔 다섯이네?' 하는 날이 올 것 같다. 앞으로도 즐겁게 노래하고 춤 추겠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이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기광 말대로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싶으면서, 15년간 잘 해왔구나 싶다. 하이라이트가 대견하고 스스로도 잘 해왔다 칭찬하고 싶다. 15주년이라 더 특별한 앨범이 될 수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매 앨범, 활동마다 팬들과 멤버들과 함께 하는 순간이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10월 16일이 되면 15주년이다. 그 때까지 올 한 해 잘 해나가자는 목표가 확실히 생겼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올 한 해 알차게 마무리 해서 15주년 잘 마치는게 우리 목표다. 그 뒤 일은 여태까지 해왔던 것 처럼 '저스트 두 잇' 하며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라운드어스]

또 다른 보이그룹과 차별화 되는 하이라이트 앨범만의 매력에 대해 이기광은 "모든 보이그룹의 매력이 다르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매력이 있다. 우리는 현장 분위기 좋고 큰 소리 없이 웃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거기서 나오는 바이브가 시청자에게도 충분히 전해질거라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에서 연습하다보니 하이라이트의 음악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나왔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양요섭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앨범의 성공, 많은 사랑을 받고 따라불러주면 더 할 나위 없이 감사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멤버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15년간 해온 것처럼, 그 이후 30년, 60년 동안…. 그 이후면 살아있지 못할테지만. 그 때까지 할 수만 있다면 노래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15년 전 데뷔했을 땐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 당시엔 15주년을 떠오르면 지금같은 상황이 올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그룹이 없어지거나 직업이 바뀌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앨범이 발매되고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멤버들이 존경스럽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이런 긴장과 설렘을 가지고 멤버들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기광은 "개인적으로 대박났으면 좋겠다. 경쾌하고 준비 과정부터 좋았던 곡이다. 하이라이트스러운 즐거운 바이브가 많은 분들께 긍정적 에너지가 느껴지게 퍼지길 바란다. 오래오래 멤버들과 건강하게 함께 하는게 목표"라 말했다. 손동운은 "건강하게 오래 하는게 목표다. 가게나 음식점 가면 일부러 우리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 때 비스트 시절 노래가 많다. 이번엔 하이라이트 노래가 많았으면 한다. 하이라이트 노래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두준은 "오늘부터 활동 시작이다. 3월 내내 방송에서 인사드릴 것 같다. 4월엔 콘서트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양요섭은 "상반기 하이라이트 활동이 꽉꽉 차있다. 이번 활동 잘 마무리 하는게 급선무"라 덧붙였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미니 5집 'Switch On'은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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