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이 장리석 화백의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
![장리석 화백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 [사진= 제주도립미술관]](https://image.inews24.com/v1/c1c81adabb6508.jpg)
장리석 화백(1916~2019)은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월남한 후 제주에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었다. 장 화백은 이러한 인연으로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
장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했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195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으로 작가의 시대별 작품 성향과 변화를 엿볼 수 있다.
1950년대 남성상을 대변한 노인 시리즈와 제주도 정착시기에 그린 해녀가 중심을 이룬다. 1990년대까지 장리석 화백의 작품 변화상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장리석기념관에서 이달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립미술관 이종후 관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장리석 화백의 작품에서 제주를 안식처로 여긴 작가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며 “더불어 작품 기증을 통해 도민과 만나고 싶어했던 작가의 생전의 깊은 뜻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앙리 마티스와 라울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특별 전시는 기획전시실1, 2에서 오는 4월 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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