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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AI 기술 접목 주문·배달 서비스 점주 편의성 UP


지갑 닫는소비자 배달 서비스 시장 활로찾기 고심 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외식창업시장은 최근 배달비 부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달앱 기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배달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0.6%가 감소한 수치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종료와 함께 잇따른 물가 상승 등이 꼽힌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배달비 부담이 꼽힌다.

회사원들이 먼키 문정역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먼키]
회사원들이 먼키 문정역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먼키]

한국리서치는 배달앱 사용자가 생각하는 적정 배달비로 평균 2121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체감 금액은 3346원이다. 1225원 차이로 전년 대비 224원보다 약 22%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 국내 배달앱은 저마다 앞다퉈 배달비 낮추기로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10% 할인 쿠폰'을 재발급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로켓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주문 횟수와 할인 금액에 최대 '10% 자동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이 배달비 부담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도어대시(DoorDash)와 우버이츠(UberEats)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미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7% 상승했다. 현재 미국 배달 수수료는 건별 구매액의 13.5~40%에 달한다.

미국정부가 나서 일부 지역(샌프란시스코, 뉴욕시)에서는 15% 이하로 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실적 자체는 개선된 상황이다.

먼키 시청역점 전경. [사진=먼키]
먼키 시청역점 전경. [사진=먼키]

토니 쉬 도어대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 낮은 배달비 등을 약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배달 경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어대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40개 이상 변수를 고려해 라이더가 주문한 음식을 최적의 경로로 배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편의성이 배달비 논란 이슈에도 도어대시와 우버이츠등 글로벌 기업들이 비교적 선정하고 있는 이유로 보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배달업체들이 빅데이터나 AI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외식시장에서 매출신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맛집 편집샵 먼키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먼키의 자체개발주문 배달앱 '먼키앱'은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이 있다. 먼키는 "여러 식당의 메뉴를 배달 시간까지 예약해 신속하게 배달 받을 수 있다"며 "점심과 팀 식사 등 직장인에게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키는 일찌감치 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먼키 시청점 관계자는 "배달주문에 대해 손님들이 부담이 없다"며 "덕분에 무료배달하는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먼키 3월 지점 쿠폰팩. 3월부터는 공휴일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먼키]
먼키 3월 지점 쿠폰팩. 3월부터는 공휴일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먼키]

먼키의 다양한 할인 이벤트 또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입점 매장을 대상으로 매주 1회 발급하는 지점쿠폰팩에 대한 인기가 높다. 먼키는 "소비자는 비교적 할인율이 높은 15% 할인을 상시 누리고 매장은 구매횟수가 증가해 매출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먼키의 빅데이터 연구소 먼키빅데이터랩이 분석한 1월 지점쿠폰팩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점쿠폰팩을 사용한 매장 주문금액이 약 37% 상승했다. 특히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던 이전과 달리 3월부터는 공휴일에도 사용 가능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키지점 쿠폰팩은 먼키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혁균 먼키 대표는 "과도한 배달비 부담은 소비자는 물론 사업자에게도 부담이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편의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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