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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우정필름 대표, 오늘(22일) 별세…'1987'·'강철비2' 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영화계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해오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제작자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22일 별세했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작자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22일 별세했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고지전', '1987' 등을 제작한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별세했다고 한다"며 "투병은 오래했으나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서 황망하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23일 오전 10시, 발인은 24일 오후 3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969년생인 고인은 중앙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명필름 등 영화 제작사에서 일했다. 'YMCA 야구단'(2002), '광식이 동생 광태'(2005), '고지전'(2011), '쎄시봉'(2014) 등 다양한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2017년 개봉해 723만 명을 동원한 '1987'은 고인이 독립해 우정필름을 설립한 후 제작한 첫 작품이었다.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 항쟁까지 우리나라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1987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8년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이후 '강철비 2'(2020)를 제작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나 투병 생활로 그 이후 차기작은 없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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