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산림청·한국산악회·강북구가 후원, 유럽 최고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이날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석해 등산객들에게 환영사를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민을 대표해 북한산을 찾은 여러분을 환영한다. 올 때마다 새롭게 맞아주는 게 북한산이다. 산을 품고 있다는 게 늘 기쁘고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 강북구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동네라서 참 살기 좋다. 능선 중턱 이상 올라가면 진달래가 피어있으니 보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제까지 4.19 행사를 진행했다. 올라가다 보면 4.19 탑을 지나게 된다. 가시는 길에 잠시 들러도 좋을 것 같다"며 "강북구가 올해 야심차게 북한산에 숲속 쉼터를 만들었다. 시간 되실 때 언제든지 오셔서 둘레길 걷다 쉬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트레킹 교실을 찾은 오은선 산악인을 언급하며 "오은선 산악인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성으로서 존경하고 사랑하다. 안전하게 산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새롭게 맞이하는 강북구, 단장되는 강북구 보길 바란다. 안전한 산행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지난 2022년 4월에 이은 앵콜 트레킹으로, 웅장한 만경대리지, 백운대, 인수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아기자기한 산길을 걸을 수 있다.
북한산 진달래 능선 코스는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벚꽃이 우이동부터 대동문에 이르기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길이다. 진달래능선에 올라서면 북한산의 삼각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오고, 능선 중간중간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초보자가 걷기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봄 등산객들이 즐겨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봄꽃이 활짝 개화한 만큼 지천에 흐드러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우천시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히 젖은 숲길과 싱그러운 봄꽃을 즐길 수 있어 북한산의 또다른 속살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날 트레킹에서는 산길을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플로깅(Plogging)이 함께 진행된다. 개인 집게와 쓰레기봉투가 준비물로,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주우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컵라면, 에너지바, 생수 등 든든한 산행을 위한 음식과 선크림, 등산스카프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아울러 유료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그로바나'(GROVANA)시계, 파나소닉 무선 청소기, 오들로 등산의류, 반려견 영양제 등 경품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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