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제9회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에서 팬들과 북한산에 올라 봄기운을 만끽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고정우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 봄까지, 2회 연속 '트레킹교실' 홍보대사로 발탁돼 북한산을 찾았다. 평소에도 고정우는 산행을 즐기는 '준프로 등산러'다. 가수가 되기 전 북한산을 오르며 다이어트를 했고, '가수로 성공할 수 있게 좋은 기운을 달라'고 기도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 가을 트레킹 교실 당시 "다시 한 번 가수가 되기 전 마음을 깨웠다"던 고정우는 뮤지컬 출연 등 바쁜 스케줄에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에 함께 했다.
고정우는 "북한산의 기운이 좋다는 걸 느꼈다. 감사하고 오은선 대장님과 같이 해서 좋다"라며 "플로깅의 의미가 좋다. MZ세대들이 등산을 많이 하는데, 등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널리 전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정우는 "오늘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와주신 분들에게 열정과 패기를 뿜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그는 "요즘은 등산을 자주 못한다"라고 하면서도 "신림동에 있는 관악산에 가면 몸도 발걸음도 가볍다"라며 "제가 생긴 건 곰인데 산에 가면 날다람쥐다. 이렇게 흙을 밟고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식 팬클럽 어야둥둥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고정우는 "오늘도 팬클럽이 멀리서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추억 만들어 가셨으면 한다"라고 자신을 따라 북한산에 와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넘치는 흥을 뿜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 고정우는 3시간 여의 산행을 마친 후 "몸이 무겁고 지쳐있었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 기쁘고 마음이 든든하다"라며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야간 등산도 가능하다"라고 기분 좋은 소감을 남겼다.
'제9회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은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제 마지막 꽃잎을 활짝 틔운 진달래, 그리고 철쭉을 보며 '봄꽃 엔딩'을 즐겼고, 진달래 능선에 올라 백운대, 인수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감탄했다.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품은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힐링했고, 함께 한 지인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강북구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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