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진시황제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를 찾은 서복의 행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중국 도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첫 단계 사업으로 서복공원 일부 구간을 '서복거리(徐福路)'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3년 개관한 서복전시관은 작년 5월 무료 개방한데 이어, 이번 서복거리(徐福路)로 지정되면서 전시관 입구부터 정방폭포 매표소 인근 출입구 구간(280m)까지 확대됐다.
서귀포시는 전날(7일) 오후 서복공원 일원에서 '서복거리(徐福路)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복거리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서복거리 지정은 변화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스토리텔링과 문화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과 서복전시관 및 서복불로초공원, 정방폭포를 거쳐 소정방폭포까지 함께 걸으며 서복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 및 관광 상품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복거리 지정은 서복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통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및 중국 도시와의 교류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서복거리에 해설사를 배치해 서복에 얽힌 코스 답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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