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러기 아빠' 정형돈, 가정불화 부인 "불쌍하게 살지 않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10일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의 유튜브채널에 "안녕하세요 개그맨이자 사랑하는 우리 유삼스(유라,유주,유하)의 남편이자 아빠 정형돈이다. 데뷔 23년만에 댓글남겨 보기는 또 처음"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를 한유라는 상단에 고정했다.

개그맨 정형돈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농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개그맨 정형돈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농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정형돈은 "저희 가정에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첫째,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 둘째,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고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셋째, 자식이 없을 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 넷째,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라고 오해를 직접 해명했다.

남편의 댓글에 한유라는 대댓글로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유라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 남편이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 결혼하고 4~6년차였다. 그때부터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했고 저는 그때부터 매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아주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하와이인 이유는 젤 먼저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곳 이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다"며 "영어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동양인들이 많은 하와이로 보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물가가 비싸고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튜브 개설도 남편의 적극적인 제안과 지지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악플에 대해 "악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몰라 그냥 그대로 두려고 한다. 그 분들이 자신의 댓글을 나중에라도 다시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이 선의의 댓글과 저속한 악성댓글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겠다.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심각한 악성댓글은 신고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정형돈은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아내 한유라는 두 딸과 함께 하와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러기 아빠' 정형돈, 가정불화 부인 "불쌍하게 살지 않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