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하이브 "사실무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의 경영권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이 '뉴진스 홀대'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하이브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일간스포츠는 13일 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 부모들은 메일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을 마주쳤을 때, 방시혁 의장이 왜 멤버들을 모른 척 하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에서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 이같은 메일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라고 짤막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브 측은 이같은 내용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16일 표절이 아니라는 점을 회신했다"며 "어도어 사태 시작에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ㄴ니다.
◇ 엄기준, 비연예인 연인과 12월 결혼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배우 엄기준이 12월 결혼합니다.
이날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엄기준이 비연예인인 신부와 12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나 구체적인 결혼 날짜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엄기준은 자신의 SNS에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라고 자필 편지를 게재했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라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한가인 대신 조수빈 투입 지시"…'역사저널 그날' 외압·폐지설
배우 한가인을 새 MC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던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을 두고 KBS 사측과 제작진의 갈등이 팽팽합니다.
13일 KBS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KBS 인트라넷에 성명서를 게재했습니다. 성명에서 이들은 "4월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25일 저녁 6시30분경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이미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준비를 마치고 유명 배우(한가인)를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다.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을 그때 본부장이 비상식적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이후 녹화는 2주 째 연기됐고 지난주 금요일(10일) 마침내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역사저널 그날은 2월 중순 이후 재정비 중이며 폐지된 것이 아니다"라며 "'역사저널 그날'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리뉴얼을 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형식, 내용, MC, 패널 출연자 캐스팅에 대해 (제작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낙하산 MC'로 지목된 조수빈 역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수빈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수빈 씨는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관련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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