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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③ '웃음의 대학' 송승환 "유튜브 구독자 26만, 젊은 층 관심 신기"


2020년 '원더풀 라이프' 개설…"대중예술 '아카이브' 목표"
올림픽 해설 등 꽉찬 스케줄…"내년 작품도 계획중"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송승환이 '웃음의 대학'에 이어 유튜브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승환은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연습실에서 연극 '웃음의 대학'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송승환이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연습실에서 연극 '웃음의 대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극열전]
배우 송승환이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연습실에서 연극 '웃음의 대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극열전]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희극을 없애려는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작가'의 7일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오는 6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베테랑 배우, 공연 프로듀서로 사랑받고 있는 송승환은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를 통해 '프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전무송·서인석·손숙, 가수 서유석·김세레나, 개그맨 전유성·고영수 등 7080 '그 시절' 스타들과의 인터뷰로 현재 구독자 26만여명의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배우 송승환이 오는 6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웃음을 막는 '검열관' 역을 맡았다. 사진은 공연 스틸컷. [사진=연극열전]
배우 송승환이 오는 6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리는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웃음을 막는 '검열관' 역을 맡았다. 사진은 공연 스틸컷. [사진=연극열전]

송승환은 "(공연이 없었던) 코로나 시기 시간이 남아 뭘할까 하다 시작했다"며 "어릴 때부터 분장실에서 선배들과 나누던 뒷얘기를 담아보자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송승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예술 아카이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대중예술에 너무 '아카이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외국 원로배우는 알아도 최무룡, 박노식 선생님 같은 우리 원로 스타 선배님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젊은 팬들이 '옛날 얘기가 재밌다'며 제 유튜브에 반응을 보여 신기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웃음의 대학' 이후 파리올림픽 개·폐막식 해설, '파주페어 북앤컬처' 페스티벌 프로듀싱 등에도 참여한다. 연말에는 연극 '더 드레서' 지방 공연까지 계획해 한해 스케줄을 꽉 채웠다.

특히 2018년 이후 올림픽 개·폐막식 해설에 참여하는 것에 애정을 갖고 있다. 송승환은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책을 10권씩 읽으며 그 나라의 문화·역사를 공부했다"며 "(시각장애로) 모니터를 보고 해설해야 하지만, 현장의 들리는 소리와 분위기를 느끼며 생생하게 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폐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

송승환은 "특별한 계획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실천하고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음의 대학') 다음 작품도 여러 사람과 함께 검토 중이다. 내년에는 또 새로운 무대로 찾아올 것"이라고 또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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