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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작업실에 침대 無·작곡 사기 아냐…변호사 선임" 방송 반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을 다룬 방송에 "사람 하나 죽이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재환은 17일 자신의 SNS에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을 다룬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유재환을 만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유재환을 만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유재환은 "작업실에 침대 없다.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했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반박했다.

또한 "작곡 사기는 아니다.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가요계에선 얼마나 흔한 일인데. 변제 안을 주면서 돈을 모아 최선을 다하려 했다. 나도 인성 쓰레기지만, 나와 똑같은 인간끼리 모여 단체 고소를 준비 중이라니. 그것도 1차 변제일에 돈 받고 21일 고소한다니"라고 분노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민사 가라. 난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변호사님과 대화 속 '환불해줄 수 없다'란 얘기가 충분히 나왔다.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 난 막 살지 않았다"라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유재환을 둘러싸고 있는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의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유재환에게 작곡 사기 뿐 아니라 성추행 피해까지 입었다고 밝힌 피해자는 "본인의 작업실로 저를 데리고 갔었다. 그때 집에 어머니도 계셨고 별 의심 없었다"며 유재환이 침대에 누우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 말라고 했더니 큰 소리 내지 말라는 거다. 거실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유재환이 원치 않은 스킨십에 '자 본 남자가 몇 명이냐' 등과 같은 불쾌한 질문도 던졌다고 했다.

제작진과 유재환의 만남도 그려졌다. 유재환의 집앞으로 찾아간 제작진은 어머니와 함께 고급 외제차에서 내리는 유재환과 마주쳤다. 유재환이 "죄송하다"며 취재를 거절하자, 옆에 있던 어머니는 "지금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다"고 대변했다. 유재환은 성추행 의혹을 묻는 제작진에 "정말 억울하다. 그건 진짜 억울하다"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한 네티즌은 유재환으로부터 작곡비를 호소했으나 핑계를 대며 곡을 주지 않았고, 2년째 곡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유재환은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이란 입장을 냈다. 이후 유재환이 작곡료를 벌기 위해 또 다른 가수에게 음원을 던지는 일명 '음원 돌려막기'를 하며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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