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마신 생수를 경품으로 만든 대학 축제 측이 공식 사과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22일 충남 아산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사회자는 오마이걸이 마셨던 생수병을 경품으로 내놨고, 무대에 오른 남학생들은 장기자랑 후 생수병을 가져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전파되며 논란이 됐다. 이 대학교 총학생회는 26일 "이번 축제에서 사회자의 적절치 못한 진행으로 불쾌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학교 측이나 출연자와 협의가 없었던 MC의 돌발 행동이었다. 오마이걸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행사를 주최하고 운영한 총학생회로서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다"며 "추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관계자와 학생회에서 재발방지를 약속드린다. 이후 축제 일정에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생수 경품 논란을 만든 사회자도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기념이 되리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다"며 "학생들이 아닌 나를 질책해달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영상에 나오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더는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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