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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승소해 가벼운 마음, 판사님 너무 감사" 눈물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재판부 판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두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민희진 대표는 "두번째로 인사드리게 됐다. 이번에는 승소를 하고 인사를 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상황, 내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기자회견 후 한 달 좀 넘었는데 그 사이 내 인생에서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하는 일이다. 힘든 시간이었다.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그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는 "내 지인보다 나를 모르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을 응원해주고 DM이나 커뮤니티 캡처본으로 메시지를 봤다. 복잡한 상황에서 냉정한 시각으로 봐주시려 한 분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분들이 너무 고맙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 분들께 내게 큰 힘이 됐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다 좋은 얘기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모르겠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 분들 때문에 이상한 선택을 안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민 대표는 "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DM으로 연락 많이 줬는데, 그 분들 덕에 극복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께 보은을 할 생각이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정적인 어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러가지 일반 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내용이 많다"며 "이 자리에서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판사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30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가처분을 인용 결정했다.

이후 하이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 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를 유임시켰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민희진 대표 측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가 해임됐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어도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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