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영웅'의 산 증인 정성화가 공연 15주년을 자축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1909년 10월26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작품.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정성화는 "만듦새가 좋지 않은 공연은 15년을 갈 수 없다. 만듦새가 좋기 때문에 15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거기 승선해서 함께한 건 배우로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정성화는 2009년 초연부터 안중근 역으로 출연해 왔다. 그는 10번의 시즌 중 8번의 시즌을 안중근으로 함께 해온 '영웅'의 산 증인이다.
정성화는 "15년을 해도 매번 똑같이 할 생각은 없었다. 이번에도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면서 "어떻게 하면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모든 시즌을 본 관객이라도 이번 시즌을 새롭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안중근 역으로 출연하며, 명성왕후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에는 유리아, 정재은, EXID 솔지가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위키미키 최유정이 독립군과 안중근을 돕는 소녀 링링 역을 맡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뮤지컬 '영웅'은 8월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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