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어신 작가 ‘정연한 순간/Perception‘ 전시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오는 7일부터 7월 7일까지 2024 기획전시 ‘정연한 순간/Perception‘을 선보인다.

기획 전시는 국전에서 수상(서예 부문)하며 실력을 인정 받은 서귀포 출신 작가 '어신'의 ‘종이조형‘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작품은 조형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탈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신 작가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큐브라는 형태를 통해 제주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공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제주도의 사슴, 고래, 들꽃, 나무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동식물을 예리한 칼끝으로 종이에 새겼다.

어신 작가는 다각적이고 생활 친화적인 예술실험으로 유화, 와이어 공예 그리고 종이조형에 이르기까지 미학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없이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직장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저녁 10시까지 야간 개관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정연한 순간/Perception‘은 전시의 정형성을 탈피하고 생각의 확장성을 도모하면서도 예술의 본질인 ’아름다움과 감동’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